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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쉬운 영어'와 크리시 메이어

등록일: 2021.11.08
조회수: 1,660

영국 런던의 명물 시계탑, 빅 벤 (딩- 딩-딩)

빅 벤에서 이어지는 뾰족 건물은 영국 국회의사당이다.

1979년 어느 날, 국회의사당 앞이 한 무리의 사람들로 소란스러워졌다.

어려운 공문서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쉬운 영어'와 크리시 메이어

어려운 영어 때문에 삶을 포기해야 했던 한 가족이 저를 이 곳에 서게 했어요. (글썽)

그녀는 리버풀의 한 빈민가에서 복지비 신청 등 주민들이 해야 할 문서 작성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다. (허둥지둥)

그녀가 도와주는 이들 중에는 난방비와 식비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도 있었다.

다음날 아침.

구급차가!! 무.. 무슨 일이지? (삐요 삐요)

어머니와 딸은 이틀 뒤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다시 국회의사당 앞.

그 때 경찰들이 나타나 집회를 가로막았다.

영국 수도경찰법. 1839년에 만들어진 영국의 수도경찰법은 지나치게 어려운 법률 용어와 복잡한 문장으로 악명이 높았다.

크리시 메이어의 쉬운 영어 캠페인은 이렇게 시작됐다.

쉬운 영어를 사용한 마을 신문 '리버풀 뉴스'는... (강수 가능성 대신 비가 올 것 같음을 사용)

크리시 메이어의 마을 신문이 인기를 얻자 영국 전체에서 쉬운 영어를 쓰는 마을 신문이 50여 개나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크리시 메이어는 마을 신문 정도로 만족할 수 없었다. 악마:

이렇게 해서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두 개의 상이 탄생했어. Foot In Mouth Award(입 속에 들어간 발 상) 1년 동안 가장 어렵고 황당한 말을 해서 사람들을 힘들게 한 공인(정치인, 관료 등)에게 주는 상.

Golden Bull Award(황금 황소 상) 1년 동안 가장 어려운 영어로 문서를 만든 공공기관이나 회사에게 주는 상

물론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상도 만들었지. 크리스털 마크. 쉬운 영어 쓰기를 잘하는 누리집에 붙여주는 명예로운 상.

영국에서는 쉬운 영어가. 한국에서는 쉬운 우리말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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